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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모] 동작구 유승옥 관리사님 왕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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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연지 작성일23-10-24 10:00 조회1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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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작구에서 둘째를 출산한 경산모 입니다.

원래 후기같은거 잘 안쓰는데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후기를 남겨요.

산후도우미를 잘 만난다는건 정말 복이 있어야 해요.
나와 맞는 관리사님을 만난다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 미리 찜콩 해놓는것도 방법이에요.
다른 분들도 이 글을 보시고 따져야할 항목들을 염두해두시는걸 추천합니다 ㅎㅎ.



1. 신생아 케어
제일 중요한 항목이죠.
- 목욕시키기 : 옆에서 보면서 어떻게 목욕을 시키면 되는지,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알려주심
- 코 관리 : 신생아들은 콧구멍이 작고 털이 없다보니 먼지가 들어가면 코딱지가 많이 생김. 관리사님께서 생리식염수를 구매 하라고 하셨고, 약통에 소분해서 필요시마다 넣어주심.
- 배꼽관리 : 조리원에서 갓 나온 아기도 배꼽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약국에서 소독된 솜을 구매하라고 해주셨고, 매 목욕 후 배꼽관리도 위생적으로 해주심
- 수유 : 저는 완모라서 따로 수유 교육을 받지 않고, 모유수유를 하지 않았지만 아이가 먹다가 거부할 때, 수유 하는 자세 등 여러가지 놓치는 것들을 잡아주심
- 사탕베개 : 저는 이게 뭔지 몰랐는데 ㅎㅎ 아이가 옆으로 누워서 낮잠을 잘 때 등에 받치기 좋다면서 만들어주신 베개에요. 넘 귀엽고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2. 산모 케어
관리사님이 계시는 시기는 아이가 통잠을 자지 않죠. 그래서 새벽에 수유 하느라, 달래느라, 기저귀 교체 등등 잠을 못 자는데
관리사님 오시는 오전 9시 부터는 들어가서 쉬라고 편하게 말씀 해주시는 부분이 감사했어요.
사실 안에 들어가서 잠만 자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어떤 때는 새벽에 못잔 날들이 있었어서 그날은 안심하고 꿀잠잘 수 있었어요.

거실에 홈캠을 설치했는데 사실 유승옥관리사님 하시는걸 보니 워낙 잘 하셔서 홈캠을 켜본적이 거의 없답니다....
아이케어가 서투르신 분을 보면 방에서 쉬더라도 홈캠을 보면서 어줍잖게 쉬어야하는 불상사가 생기잖아요.
그만큼 믿을 수 있는 분이라서 마음도 편했던것 같아요.


3. 음식
저는 집에서 음식을 해먹지 않아요.
하더라도 첫째 먹을것만 간단하게 하는 편이고 남편이랑 저는 거의 배달음식이나 밀키트에 의존하며 살고있는데 ㅋㅋ
관리사님이 오시고 나서 기본 양념을 구비했고, 요리하신걸 먹으니 맛도 좋아서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가족을 위해 메뉴 고민하는것도 보람찬 일인것 같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먹일 메뉴를 제 손으로 다 만들어보겠다는
용기(?)를 주신게 관리사님이 해 놓으신 요리를 첫째가 아주 잘 먹어서에요 ㅎㅎ
가시고 나서도 해주신 음식들 되뇌이면서 요리를 해봐야겠어요 ㅎㅎ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포인트는 바로 관리사님이 직접 집에서 해 오신 반찬을 저희집에도 가지고 오세요.
두부조림, 장조림, 나물무침 등등 손수 만드셔서 출근시 가지고 오시는건 사실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도 친정엄마 같고 좋았어요!


4. 근태
첫째때 관리사님은 중간에 쉬는시간 없이 5시 퇴근을 요청하셨어요.
공식적인 근무시간은 9시부터 6시 라는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먼저 조기퇴근을 요청하셨을때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이렇게 먼저 요구하시는 관리사님은 실제 별로 없을것 같긴 하지만,
저희 관리사님은 오전 9시도 되기 15~20분 전에 오시고 지각은 한 번도 하신적이 없으세요.
첫재 하원이 5시 넘어서고 아이가 관리사님을 너무좋아해서 사실 좀 일찍 나가실 수도 있는데 (출근을 빨리 하셨으니)
항상 6시 까지 방에서 쉬다 나오라는 말씀을 해주시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5. 성격 / 성향
이 항목을 적기가 사실 조심스럽긴 하지만 (감히 판단을 하는 부분이니까요)
다른 산모님들이 보셨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여기기에 한 번 적어봅니다.
말수가 많진 않으시지만 소소한 농담도 잘 하시고 대화를 하다보면 말씀도 유쾌하게 하시는 분이에요.
무언가를 요청하면 쿨하게 받아들이시고 즉각적으로 시정하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다들 집마다 다른 스타일의 삶을 살고있는데, 본인의 주관대로 의견을 밀어부치는게 아니라,
산모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했어요.
들어보니 어떤 관리사님은 자기 고집과 주장이 강해서 아이 케어하는데에 고충이 있다는 말들이 있거든요.
(예: 아이는 태열이 있어서 시원하게 입히고 싶은데 관리사님이 춥다고 자꾸 이불 덮고 속싸개 감싸서 태열이 더 심해지는 경우)
유승옥 관리사님은 산모님께 맞춰주시려는 성향이 강하셔서 이 부분은 믿으셔도 될듯 합니다.


한 번 쓰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ㅎ
제가 음식사진을 여러장 찍었어야 하는데 맨날 먹기에 바빠서...
이렇게라도 남겨봅니다 ㅎㅎㅎ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제 3일밖에 안남은 시점이 너무 아쉬운 이 순간이지만 (가지마세요 흑)
관리사님이 저 다음 산모님도, 그 다음 산모님도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마쳐봅니다!

댓글목록

프리미엄마망님의 댓글

프리미엄마망    작성일

나연지 산모님 안녕하세요
너무 아름다우건 반칙입니다
오면서 아기낳으신 분 맞나하면서
혼자 웃어보았네요

산모님이 밝고 아름다우니
그 가정의 분위기는 어떨지 안봐도
될것같네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만드시길
기원하며

넘 예뻐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