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에 출산하고 1월16일부터 1월31일까지 2주간 관리사님 오셨습니다.
 
처음에는 조리원 2주, 친정 2주 다녀오면 신생아 시기는 끝나니 산후관리서비스는 없어도 괜찮을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이건 정말 큰 오산이었고, 주변 지인들의 강력한 추천과 실제로 조리원에 몇일 있다보니 혼자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뒤늦게 산후관리서비스를 알아보고 신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이었고 친정가기전에 산후관리서비스를 먼저 받았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명 관리사님이 오셨는데 첫날부터 마음이 놓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를 잘 봐주세요. 저는 아직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데, 관리사님은 아이랑 눈마주치고 애기도 많이 해주시고 아이 상태도 잘 파악해서 알려주시고 수유텀(수유량), 잘때 재우는 법 등등 아이 발달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충 저희 부부도 아이 패턴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었서요.

또 저는 낯가리는 성격이라 낯선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엇는데 전혀 그럴 필요없이 너무도 편하게 대해 주셨고
관리사님이 아기 봐주시는 동안에 밤에 못잤던 잠도 자고 해주시는 식사도 맛있었습니다.
제가 잘 안먹어서 맛이 없는거 아니냐고 걱정하셨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 맛 표현에 인색한 남편도 맛있다고 했습니다. 관리사님 아니었다면 저 혼자 식사도 잘 안챙겨먹고 몸이 더 망가졌을거에요.

기본 2주만 신청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둘째 계획은 없지만... 생긴다면 그때는 꼭 친정보다 산후관리를 먼저 신청하려고 합니다. 그때도 (지정이 가능하다면) 김정명 관리사님께 요청드리려고 해요.

산후관리서비스 할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있다면 꼭 신청하시구요.
김정명 관리사님 정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