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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일 약 2주 전에 복지로 사이트에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신청하였습니다.

저는 출산 병원과 가까이 위치해있고, 출산 병원을 들를때마다 아기 손수건을 챙겨주었던 《프리미엄 마망》으로 고민없이 업체를 선택하였고, 전화 문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3~10년 사이의 경력이 있는 산후관리사님을 요청드렸습니다(추가비용 있음).

제가 거주하는 동작구에서는 첫아이는 3주, 둘째 아이는 4주의 기간동안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체 금액의 약 4분의 1 정도는 자부담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부담을 한 금액에서 90%는 동작보건소에 신청하여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 제도는 구마다 다름). 실제로 제가 부담하는 금액은 전혀 부담이 없는 선이었고 동작구가 산모아 신생아에 대한 지원과 복지가 좋은 편에 속하는 걸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3주간 장석분 산후관리사 선생님이 매일(월~금) 3주간 방문을 하여주셨고, 8시간동안 아이를 돌봐주셨습니다. 밤낮없이 신생아를 돌보고 모유수유를 2~3시간 텀으로 하고 있던 터라 관리사 선생님만 아침에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고(ㅠㅠ), 일을 하고 계시는 친정어머니는 산후조리를 도울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관리사 선생님 안오셨으면 어땠을지 아찔합니다. 항상 오실때마다 예쁜 목소리로 인사해주시고 아이가 어제밤에는 어땠는지 신경써 주시고, 주말에는 문자도 보내셔서 제 힘듦을 헤아려주셨습니다.

장석분 선생님 항상 30분 일찍 집에 와주셨고, 제가 30분 먼저 가시라고 3주간 매일 끊임없이 말씀드려도 항상 시간 정각 정확히 지켜서 돌아가셨어요.. ㅠㅠ 아이를 돌보는 일은 정말 사랑, 헌신, 인내 없이는 어렵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고, 특히 아이뿐 아니라 산모까지 둘의 니즈나 성향들을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디테일한 부분들까지도 케어해주시는 분이십니다.

(1) 아이를 기르고 양육하면서 주의할 점, 꼭 알아야할 점에 대해서 A~Z까지 저는 사소한 것까지 다 여쭈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수많은 인터넷 상의 정보들보다 옆에서 직접 돌보시는 모습들을 보고 배우면서 어떤게 아이가 필요로 하고 편안하고 피부 타입, 먹는 것, 싸는 것 뿐만 아니라 타고난 부분들까지도 배우며 알게 되었어요. 베테랑 전문가이셔서 아이의 사소한 모습도 포착해주시고 알려주셔서 아이 케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3주간 아이의 루틴이 잡혔어요. 약 3시간 간격의 수유 텀, 그리고 매일 똑같은 목욕시간, 점점 주기가 생겼던 배변 그리고 아이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성향이 있어서 졸릴때 굉장히 보채고 처음에는 막 울었는데 선생님이 그 부분들을 잘 보살펴 주신 덕분에 강성울음이 멎었고, 그럼에도 찡얼찡얼은 계속 하지만 심한 정도가 줄었고 밤에도 3시간마다 수유하는 텀이 생겼습니다.

(3) 정말 맛있고 건강한 음식들을 잘해주셨어요. 음식 솜씨가 정말 좋으셨고, 육아 뿐만 아니라 음식이야말로 오랜 노하우가 있으셨던 담백하고 깊은 맛이었어요. 3주간 해주시는 음식들 정말 맛있게 먹었고, 저희 집이 좁아서 아이가 주방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 터라 선생님께서 집에서 손수 하신 음식들을 싸와주셔서 조리를 최소한으로 하면서도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 남편과 식사할 저녁까지도 신경써주셔서 여러모로 정말 감사하였던 점이었어요.

(4) 집안 정리정돈 및 청소, 빨래도 도와주시고 여러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산후 우울증이나 정서적인 부분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의 고충들을 잘 들어주셨고, 그리고 배려해주셔서 항상 아이를 조금이라도 더 케어해주시고 한가지라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더 수고해주시는 덕분에 집안 관리나 그리고 저의 정신적 정서적 관리도 자연스레 되어서 쾌적하게 생활하였습니다.

(5) 특히 아이의 정서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에게 끊임없이 말 걸어 주시고, 항상 편안한 노래를 불러주시고, 정말 오랜시간 아이가 필요가 채워질때까지 안아주시고 재워주시고 먹여주시고 특히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말들을 항상 아이에게 들려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옛날에 잊었던 노래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났고 아기에게 똑같이 불러주며 아이의 불안과 흥분을 차분하게 잡아줄 수 있었고, 좋은말 예쁜말 긍정적인 말들을 아이에게 항상 들려줄 수 있었어요. 관리사 선생님이 저에게 주신 좋은 영향력이 엄청 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6) 병원을 함께 나갈 때에도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하는지 외출 시의 주의 할 점을 선생님이 직접 본을 보여주시는 부분을 보지 못했더라면 굉장히 나중에도 힘들었을 것 같아요. 아기띠 메고 아기를 어떻게 케어하고 어떻게 외출가방을 싸고 날씨에 따라 어떤 옷을 입히는지 하나하나 상세히 알게 되었어요.

(7) 가장 어렵게 생각했던 목욕이 3주가 지나고 나서 선생님께 배운대로 주말에 직접해보니 굉장히 쉬워졌고 어렵거나 두려웠던 부분에 용기가 생기고 익숙해지다보니 아이를 잘 돌보게 되었어요.

심적으로도 많은 의지가 되었고 3주간 정말 즐겁게 생활한 덕분에 어쩌면 가장 힘들 수 있는 4~8주 사이의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둘째를 낳으면 다시 프리미엄마망의 장석분선생님께 부탁드릴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