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의 추천으로 프리미엄마망 김연기 관리사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미리 대표님께 연락드리니 사는 지역은 서초지만 집이 동작 인근이라 배정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관리사님 지정은 어렵다고 하셔서 반포기상태였으나 나중에 대표님께서 최대한 배려해주셔서 처음에 요청드린 김연기 관리사님으로 최종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간혹 잘 안맞는 산후관리사님을 만나 고생하신 분들
후기를 보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히 저는 관리사님 계시는 동안 부족한 것 없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기간도 추가로 2주 연장했는데 맘같아선 더 연장하고 싶네요..ㅜ

관리사님과 함께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아기를 정말 사랑으로 돌봐주셨던 점입니다. 응급제왕으로 예정일보다 10주 일찍 태어난 저희 아이를 관리사님은 정말 세심하게 케어해주셨습니다. 아이가 수유 후 게워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이가 최대한 편안하게 소화시킬 수 있도록 오랫동안 안아주시기도 하고, 아이의 칭얼거림이나 울음에 주방일을 하시다가도 빠르게 달려오셔서 대처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아기를 보고 계신 동안에는 다정한 목소리로 아기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아기는 자기한테 하는 말을 다 알아듣는다며 칭찬도 해주시고 예뻐해주셨습니다. 아기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쉴 수 있도록  매일 TV로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항상 틀어놓기도 하셨구요.

음식솜씨도 좋으셔서 매일 식사도 든든히 챙겨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남편도 퇴근 후에 관리사님이 해두고 가신 음식을 너무 잘먹어서 레시피를 받아놓자고 할 정도였습니다ㅎㅎ게다가 모유수유하려면 산모가 잘 챙겨먹어야한다며 더욱 음식에 신경써주셨습니다. 제가 요청드리는 메뉴도 레시피를 찾아보며 뚝딱 만들어주셨어요ㅎ

위생관리 부분에서도 오히려 저보다 더 철저하게 해주셔서 젖병이나 쪽쪽이도 시간날때마다 열탕 후 UV소독해주시고 아기 돌볼 땐 항상 손위생 후 마스크를 끼고 봐주셨어요. 주방도 항상 깨끗하게 정리해주셔서 오히려 오시기 전보다 더 깨끗하게 사용했네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산맘인 제 멘탈케어도 신경써주셨어요. 초산인데다 미숙아 아기에 걱정이 많은 저를 항상 따뜻하게 다독여주셔서 중간중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최대한 제 의견을 존중해서 수유방식이나 아기의 주변 환경을 맞춰주시는 것도 참 감사했어요. 아기를 돌보는 것도 프로페셔널하시지만 친정엄마 같이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근 6주간 너무 편안하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