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출산을 한달정도 앞두고 동작구 산후도우미 업체를 검색했어요. 여러 맘카페 후기를 보니 업체보다는 관리사님과의 궁합이 중요하다고 해서 두군데 정도만 상담받았어요. 그 중에 프리미엄마망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상담이 좀더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초산모에게 훨씬 친절하게 느껴졌어요.

제가 요청드린 사항은 저희 집에 반려견 한마리가 있어서 불편하지 않으신 분이었으면 했고, 제 성격상 먼저 부탁하는걸 어려워하는 편이라 말하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챙겨주시는 분으로 배정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 요청사항 딱 부합하시는 한숙영 관리사님이 오셨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3주동안 관리사님 덕에 조리원에서 집으로 육아 연착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육아면 육아! 제가 겪어보지 못한 세월이 만들어준 주부백단의 손길이 집안 살림 곳곳에 닿으니 초보엄마로서 배우게 된 점이 참 많았어요.

제가 주방살림에 관심이 많이 없는 편이라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지도 잘 떠올리지 못하는 배달음식 매니아인데, 매일 다양한 메뉴 추천과 함께 필요한 식재료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편하게 집밥을 맘껏 먹을수 있었어요. 냉동실에 얼려놓고 잊고있었던 식재료까지 밥상에 재탄생시켜 올려주셔서 자연스레 냉장고 정리도 되었어요. 또 매일 저녁에 남편이 먹을 음식까지 만들어주시고 금요일에는 주말에 먹을 음식까지 생각해주셔서 매끼 잘 챙겨먹으면서 밥심으로 신생아 육아를 버틸수 있었습니다.

아기를 사랑하시는것 못지않게 저희집 강아지도 많이 예뻐해주셔서 좋았고, 아기 돌보시는 것도 베테랑이셔서 옆에서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안으면 울음을 쉽게 잘 그치지 않던 아기가 관리사님 품에서는 빠르게 평온을 찾는 모습을 보고 아기 안는 자세도 많이 따라해 보았네요.

조리원에서 휴식에 초점을 맞췄던지라, 3주간의 연착륙 기간이 없었다면 저랑 남편은 집에 오고부터 멘붕의 연속이었을것 같아요^^; 관리사님 덕분에 3주동안 산후조리도 하면서 육아를 많이 배울수 있었어요. 한숙영 베스트 관리사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