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사도움

운동 다니고 나돌아다니며 산후조리기간 보내는 편이라, 산모케어/수유교육 등보다는 무엇보다 가사 서포트가 필요했었는데, 구구절절 설명 안 해 드려도 알아서 척척해 주셔서 좋았어요. 첫째/둘째 조리 때부터도 뭐 먹고 싶냐는 관리사님들의 질문에 대답하기가 늘 제일 어려웠었는데, 이번 관리사님은.... 물어보시긴 하지만, 마음 속에 이미 답을 다 갖고 계심 ㅎㅎ. 제가 좋은 메뉴를 생각해내지 못해도, 늘 맛있는 밥 차려내 주셔서 좋았어요. 특히 출산하고 선물받은, 처치곤란일 정도로 너무 커다란 늙은호박으로 매일매일 호박죽을 끓여주심 ㅠ.ㅠ 3주 관리 받았었는데, 늙은호박 다 해치웠어요! 절대 다 못 먹고 냉동실에 처박힐 줄 알았는데, 너무너무 뿌듯했어요! 

2. 큰아이들 케어

평소에 이모님이 해 주시던 부분이라 긴급돌봄기간에 애들 등원준비하느라 매일매일 난리법석이었었는데, 하루이틀 보시더니 세수 시키기, 가방 챙기기 등 노련하게 딱 맡아주셔서, 익숙지 않은 저도 아이들 등원 준비 으쌰으쌰 잘할 수 있었어요. 또 큰아이들 목욕! 출산 전부터 제일 걱정이 큰아이들 목욕 도움 받는 것이었는데, 두 말 않고 딱 맡아주셔서 제일제일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부실한 허리 잘 보존한 것 같아요. 목욕 도움 주시는 업체 소개해 주시라 출산 전에도 수소문했었는데, 혹시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이제는 제가 답을 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단, 큰아이들 목욕 서포트가 산후도우미 업무의 기본 포함사항은 아니라고 해요. 필요하신 분은 상담 때 말씀드리면 될 듯요.)

3. 시스템

사실 시터이모님들이나 관리사님들 모셔 보면, 상담받을 때 말씀드린 내용들이 전달되지 않은 경우도 의외로 빈번하고,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번에 프리미엄 마망에서 상담받을 때에는 제가 부탁드린 사항들 (출퇴근시간 조정, 큰아이들 목욕) 이 정확히 전달되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결제할 때 동작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무척 만족스러웠고요. 기존에 오시던 시터이모님과 일정 조율 때문에 끝까지 3주/4주 관리 사이에서 결정 못한 상태였는데, 바우처 차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먼저 추천해 주셔서 정말 프로페셔널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