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이 안좋아서 원래 예약했던 날짜보다 2주 늦게 관리사님을 모시게 되었는데
그덕분에 김옥이 관리사님을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되었네요 :)


오시자마자 산모/아기상태 바로 파악하시고
하나하나 해결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2주를 보냈습니다.
관리사님이랑 헤어질 생각하니 벌써부터 제가 분리불안증이... ㅎㅎ



1. 산모케어
저는 제왕절개 후 부작용으로 인해 육체적/정신적으로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고,
아기까지 변비에 몸무게가 늘지않아서 불안 초조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긍정적이 밝은 관리사님이 저를 위로해주시고 다독여주셔서ㅜ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친정엄마도 저의 예민함에 두손두발 들고 가셨는데 ㅎㅎ ㅠㅠ
관리사님이 제 얘기도 자세히 들어주시고 안심시켜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ㅠㅜ
관리사님이랑 같이 지낸 2주간 사실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찾은부분이 가장 큰거 같아요.
산후에 우울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산모가 절대안정 취할 수 있게 하나하나 배려해주시는 마음에 감동 받았습니다.


2. 아기케어
조리원을 나오면서 아기가 변비가 생기고, 수유양이 너무 줄어서 걱정이었는데
오시자마자 아기 상태 , 수유 상황 바로 확인하셔서 젖꼭지크기, 분유온도 등등 체크해주셔서
수유텀 / 수유양 다 잡아주셨어요~
덕분에 아기가 살도 눈에띄게 올랐습니다 ㅜㅜ
아기를 안을때나 수유할때 트름시킬때도 항상 부드러운 손길로 조심조심 케어해주시고,
매번 아가랑 눈마주치며 대화하듯 말걸어주셨어요 ㅎㅎ
특히 목욕시간에는 이전에는 아가가 항상 한번은 대성통곡을 했었는데
관리사님이 목욕시켜주실 땐 한번도 안울고 너무 좋아했어요 ㅜㅜ
무엇보다 진심으로 아기를 좋아하고 예빼해주셔서 안심하고 부탁드릴 수 있었습니다.


3.음식
우리 관리사님은 음식점 차리셔도 대박나실 꺼에요 정말!
밑반찬 하나하나 너무 맛있어서 매끼니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손도 어찌나 빠르신지 매일 새로운 반찬으로 따끈하게 차려주셔서 행복했어요 ㅠㅠ
이제 관리사님 밥을 못먹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네요..ㅜㅜㅜ
금요일에는 주말에 남편이랑 꼭 챙겨먹으라고 반찬이며 국, 찌개 넉넉하게 만들어주시고
아침을 잘 안먹는 저에게 맞춰 아침은 호텔조식 스탈로 ㅎㅎ
점심저녁은 따뜻한 한식으로 정성껏 차려주셔서 배달음식에 지쳐있던 저에게는 구세주였습니다


4. 집안일
깔끔하신건 물론이고 손이 정말정말 빠르셔요.
오전에 제가 잠시 쉬고나오는 동안 주방일이며 빨래,청소, 집안정리까지 싹 해주시고
잠시 짬이 나더라도 쉬지않고 닦고 쓸고 ㅠㅠ 해주신덕에 집이 정말 깨~끗 ㅜㅜ
아기용품 배치 같은것도 동선에 맞게 다시 배치해주셔서 너무 편리하게 쓰고 있구요.
저한테 하나하나 묻지도 않으시고 저희집 살림 다 파악하셔서
알아서 척척척 다해주셔서 너무 편했어요ㅜㅜ 울 관리사님 센스짱이셔요



출산이후 너무 힘들고 지쳤었는데
넘 좋으신 관리사님 만나서 기운차린것 같아요ㅎㅎ
관리사님과 오후에 잠깐 커피타임하며 이런저런 수다떨던 것도 넘 좋은 기억이네요.

 혹 둘찌를 낳게된다고 꼭 다시 모시고 싶어요 !
ㅎㅎ 김옥이 관리사님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