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낳고 코로나 때문에 산후조리원도 가지 않고 친정엄마가 집에 오셔서 도와주셨는데 일이 있으셔서 애기가 10주 됐을 때 2주간 관리사님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먼저 다른 업체 몇군데 연락을 했을 때는 느낌이 별로였는데 프리미엄마망 대표님께서는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신뢰가 느껴졌기에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저는 둘째이기도 하고 애기가 10주가 됐기 때문에 아기 돌보는 것은 기본이고 음식 잘 하시고 집안일 꼼꼼하게 잘해주시는 분을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가 꼼꼼한 성격이라 관리사님이 맘에 안들면 바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꼭꼭" 처음부터 잘 하시는 분으로 보내주시라고 거듭 부탁을 드렸고 김옥이 관리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대만족"입니다.

관리사님께서 해주시는 부분이 여러가지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1. 신생아 관리

아무래도 이게 젤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기가 10주라 신생아 시기는 지났지만 잠투정이 심하고 울때마다 계속 안아주어서 손이 탈데로 타버려 돌보기 쉬운 아기는 아니었습니다. 관리사님께서 하루 이틀 지켜보시고는 아기 울음소리, 아기 성향을 파악하시고 수유텀뿐만 아니라 그동안 제가 잘못했던 부분까지 세심하게 잡아주셔서 투정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둘째가 순둥순둥한 아기였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이뿐만 아니라 첫째가 30개월인데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관리사님께서 유심히 관찰하시고 첫째의 행동과 엄마 아빠의 잘못된 육아방식들도 잡아주셨고 그 결과 다소 공격적인 성향이 관찰되던 부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요즘 방송에 많이 나오는 오은영박사 정말 팬인데 김옥이 관리사님은 아이들 심리도 잘 파악하시고 육아에 있어서는 오은영 박사 뺨치시는 전문가이십니다.

2. 음식

평소 입맛이 까다로워서 친정엄마도 제 입맛 맞추기 힘들어하시고  웬만한 맛집에서 먹어도 맛있는걸 잘 모르는데 김옥이 관리사님 음식 솜씨는 정말 "엄지척"입니다. 평소 입이 짧아 밥 반공기 이상을 못 먹는데 김옥이 관리사님 오시고 나서는 매번 밥 한공기 뚝딱해버렸습니다. 덕분에 수유양도 늘었습니다. 앞으로 이 맛있는 음식을 못먹는 것이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정말 친정엄마처럼 본인 집에서 맨날 이것저것 가지고 오시고 빈손으로 오신 적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김장김치, 파김치는 기본이고 직접 재배하시고 말리신 돼지감자꽃이랑 들깨 가져오셔서 차도 타주시고 직접 다리신 늙은호박생강차도 갖다 주시고 심지어는 묵은지돼지고기등뼈찌개 해주신다고 직접 담그신 묵은지랑 돼지고기등뼈까지 가져오셨습니다. 집에 조미료가 떨어지면 식초 월계수잎, 커피, 상추까지도 가져오셨습니다. 하도 이것저것 다 싸가지고 오셔서 제가 관리사님 살림을 걱정해야할 정도였습니다.

3. 집안일

저는 청소 아주머니를 다년간 썼었는데 청소해주시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아주머니를 여러번 바꿨었는데 김옥이 관리사님은 워낙 깔끔하신 성격이라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구석구석 청소해주시고 찬장정리는 물론 중문 유리까지 닦아주셨어요.

심지어 우연찮게 관리사님이 계시는 동안 집전체 하수구 악취제거 공사까지 하게 되었는데 설치하시는 분들이 설치를 마치시면 관리사님께서 보시고 하수구까지 청소해주셨습니다.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는 문이 안열리는 상황이었는데도 창문으로 넘어가셔서 바닥까지 구석구석 청소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하수구까지 내집처럼 청소해주시는 관리사님은 정말 어디에도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김옥이 관리사님께서 내 딸처럼 내 집처럼 내 손자처럼 봐주시고 저랑 대화도 너무 잘 통해서 하루종일 이 얘기 저 얘기 인생사는 얘기도 나누면서 관리사님 계시는 동안 산후우울등도 없어졌습니다. 정말 운이 너무 좋게 김옥이 관리님을 만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김옥이 관리사님을 보내주신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