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산후관리 서비스를 신청할 생각이 없다가, 뒤늦게 관리사님과 3주를 보낸 케이스입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이신분께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겨봅니다.

먼저 육아를 시작한 친구들이 관리사님의 중요성을 귀에 못이 박히게 강조했음에도..
집에 낯선사람을 들이는 것이 꺼려지고,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조리원 퇴소때까지는 산후관리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퇴소후 이상과 현실의 갭을 절실히 깨닫고 프리미엄마망 대표님과 상담후 관리사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표님과 상담시 요청드린 내용은
- 베스트 관리사님
- 집에 반려견이 있으므로, 개를 키우시거나 거부감이 없으신분
- 집안일은 하지 않으셔도 되니, 온전히 아이만 케어하실분 이었습니다.
(특정 관리사님을 결정하지 않으셨다면, 낯선분이 집에 오셔서 아이를 봐주시는 만큼 대표님과 면담시 요청드릴 사항을 미리 정리해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바로 나오실수있는 관리사님이 계시지 않아, 조리원 퇴소후 3주동안은 가족들과 아이를 돌보았고 아이가 40일즈음 되었을때 오애경 관리사님을 뵐수있었습니다.
3주동안 오애경 관리사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관리사님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세심하게 아이를 관찰하고 맞춤형으로 케어해주심

첫날오셔서 그동안 제가 어떻게 아이를 케어했는지(수유량이나 배변, 수면시간 등등)를 묻기도 하시지만,
단순 제 답변에 의존하시는게 아니라 직접 아이를 관찰하신다음 판단하시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희아이는 수유텀도 짧고, 우유를 주면 울음이 그쳐서 그저 배고파서 자주 운다고 생각했으나,
관리사님이 아이를 관찰하고 설명해주신 바에 따르면 제가 아이의 시그널을 잘못읽고 소화못할 양의 분유를 주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실제 관리사님이 오신후에 수유텀도 안정화되고, 수유총량은 2/3가량으로 줄었으며 붓기도 빠져서 얼굴이 갸름해졌습니다.
관리사님이 제가 말한것만 듣고 아이를 돌보셨다면 교정이 되지 않았을 부분이라, 세심하게 돌봐주시는 방식에 매우 감사했습니다.



- 돌봄방식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설명

인터넷에서 육아방법에 대해 산후관리사님과 충돌이 일어나는 산모들의 후기를 종종 볼수있습니다.
요즘은 초산모여도 유튜브나 블로그로 미리 얻을수있는 정보가 많고 가장 예민한 시기인만큼 본인에 기대에 맞는 돌봄방식이 아니면 의문이나 불만을 갖게 되고,
도움을 받고 쉬고자 산후관리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고 서비스를 중단하는 산모들의 후기도 많이 보았는데요.
 
오애경 관리사님은 '인터넷에서는 이렇게 봤어요'라고 의문을 갖는 저에게
관리사님의 지식과 경험에 따라 이유와 근거를 납득이 가게 설명해주시고 제가 의견을 수용할때까지 시간을 주시고 강요하지 않으셔서 아주 감사했습니다.
관리사님께 설명을 듣고 앞서 보았던 후기를 다시보면 둘다 틀린얘기가 아닌데 설명이 생략되거나 강요하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저도 오애경 관리사님같은 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기때문에 다시한번 관리사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 아이를 사랑으로 돌봐주심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매일 아침 출근하셔서 가장 밝은 목소리로 아이에게 인사해주시고
강성울음을 내질러도 짜증한번 안내고 얼러주시고 아기에게 세상 가장 고운말, 예쁜말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둔한 성격이라 제 아기인데도 예쁜말을 많이 못해줬는데, 선생님 가시고 빈자리를 채우고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 저런분이 산후관리사님을 하시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아이를 예뻐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관리사님이십니다.




제일 위에 썼던 것처럼, 저는 편식도 많이하고 차려먹는걸 귀찮아해서 식사는 따로 부탁드리지 않았고
그외의 집안일도 기계로 하고있어서 관리사님께는 오셔서 내내 아이와 관련된 일만 해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주변에서는 만류하였지만, 3주를 다 보낸 이후에도 제 결정에 아주 만족합니다.
본인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시어 관리사님과 맞추어 나가면 산후관리서비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을거라 생각됩니다. 

산후관리서비스에 대한 막연한 의심과 불안으로 결정을 주저했던게 왜그랬나 싶을정도로 행복한 3주를 보냈습니다.
혹시 이글을 직접 읽으신다면 오애경 선생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어떤 책이나 영상보다 많은것을 배운 3주였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