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이라 모르는 것도 많아 걱정이 많은 산모였습니다.
그래서 업체도 자세히 알아보고 맘카페 후기다 읽어보고 꼼꼼하게 정했어요.
업체와 상담할 때부터 제 요구사항이 많았는데 딱 부합하는 관리사님으로 배정해주셨더라구요.
코로나로 인해 불안하니 자차로 출퇴근하시는 분, 음식 간을 싱겁게 하시는 분 등등 세세하게 부탁드렸었습니다.
그렇게 프리미엄 마망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조리원 3주, 산후도우미 3주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조리원에서 나오고 아이와 지내는 주말은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ㅎㅎㅎ
아이가 1시간 반마다 깨서 밥달라고 울지는 몰랐거든요 ㅎㅎ
그렇게 거의 며칠 밤을 잠을 못자다시피하고 월요일 아침에 구세주처럼 안순희 관리사님이 와주셨습니다 ㅠㅠ

5분 전에 정확하게 와주시고 바로 옷갈아입고 손씻고, 소독 및 마스크 교체하고 아이를 봐주셔서 첫 날부터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었습니다.

1. 아이케어

저는 아이케어 부분에서 가장 만족했습니다. 조리원에서는 아무래도 아기들이 많고 빨리 빨리 해야되니 목욕도 기저귀가는 것도 막 다룬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있었는데
안순희 관리사님은 아이를 눕히는 것 하나부터 목욕시키는 것까지 정말 아기를 살살 다뤄주시고 놀라지않게 케어 너무 잘해주셨어요.
아이 안 잘때는 모빌이나 딸랑이로 노래 부르면서 놀아주시고, 덕분에 처음에는 엄청 울던 아이가 3주차가 되니 안 울고 바운서에도 바닥에서도 잘 노네요.
낮잠재우는 스킬도 너무 좋으셔서 아이가 편안하게 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은호 잘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2. 산모케어

아침에 오셔서 아이가 안자고 있으면 바로 데려가서 저 좀 자라고 해주셔서 잠 보충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초반에는 잠도 못하고 너무 힘들어서 입맛이 거의 없었는데, 산모가 잘 먹어야한다며 동치미랑 들깨 넣고 끓여주신 국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덕분에 입맛이 다시 살아나서 지금은 너무 잘 먹고있어요^^ 그리고 톳무침 먹고싶다고 하니 집에서 무우도 가져오셔서 반찬도 만들어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3. 식사 및 청소

아침에 아이가 방에서 자고 있으면 거실이며 주방, 안방 청소에 빨래까지 싹 다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아이빨래뿐만 아니라
저랑 남편 빨래까지 다 해주시고 예쁘게 접어서 올려놔주셔서 감동이었어요. 저랑 남편이랑 짠거 싫어하고 입맛이 까다로운데 관리사님이 해주신
국과 반찬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마지막인데 남편이랑 둘이서 해나가려니 막막하기도 하고 관리사님이 너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우리 은호도 관리사님이 불러주신 자장가 그리워할 것 같네요^^ 3주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