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2마리와 함께하는 초보 엄마와 아빠입니다.

이런 후기를 작성하게 될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산후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해주신 관리사님께 느꼈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자녀를 맞이한 후, 신생아를 집으로 데려오는 일은 누구나 긴장하는 순간일 겁니다.
"내가 이 일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아이에게 충분히 돌봐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은 누구나 드는 생각이니까요.

최근 미디어에서 신생아 관리사와 관련하여 좋지 않은 이야기들을 접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 부부도 이런 점에서 걱정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어떤 분이 오실지, 우리 부부와 의견이 상충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타일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작은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프리미엄 마망이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고,
우리 가족은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산후 도우미 서비스 기간 중 첫째 날에는 임시 관리사님이 오셨고,
그 이후로는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없는 다른 관리사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 두 분께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첫 번째 관리사님은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으셔서 단 하루만 함께 하신 후 떠나셔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많은 일을 도와주셨습니다.
아이 돌보기와 함께 소소한 조언을 해주신 것 뿐만 아니라, 집안 청소도 놓치지 않고 도와주셨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우리 부부가 먹고 싶어하는 다양한 밑반찬도 만들어주셨습니다.
정말 좋으신 분이었는데, 관리사님이 바뀌어서 다른 분이 오실 것을 생각하니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는 다른 관리사님이 와주셨고,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에도 이 분께 진심어린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는 분이었고, 매일 출근하실 때 "천사 아기를 보러 간다"고 말씀하시며 나가신다고 하더라고요.
초보 엄마와 아빠로서 수면 부족과 밤에 아이가 울 때 힘들었지만,
관리사님이 오시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우리 부부는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산모 건강을 중요시 여기시며 음식을 만들어주시기도 했는데, 우리 부부는 매일 진수 성찬을 누렸습니다.
사진을 하나 첨부해드릴게요. 김치 빼고는 전부 직접 만들어주신 음식들입니다.
(하루에 다 만드신 것은 아니지만, 만드실 때 충분하게 만들어주셔서 다음 날에도 이어서 먹게 되네요)

아기를 돌보는 동안 엄마들은 피곤해서 밥을 잊어먹는 경우가 많지만,
관리사님이 만들어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가 충전되었고, 관리사님이 떠나신 후의 저녁시간이 두렵지 않았어요.

맨 처음에 미디어를 통해 느꼈던 산후 도우미 관리사님에 대한 우려로,
우리 부부는 계약 연장을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며칠 걸렸고,
결과적으로 현 관리사님은 저희 가정 이후에 바로 다른 가정으로의 일정이 잡히셔서
정말 안타깝게도 저희 부부는 다른 업체를 통해 새로운 관리사님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쉬움이 너무도 크네요. 이런 분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아이를 사랑하고, 우리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저희 부부를 안정시켜주신
베테랑 관리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인연을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 부부처럼 걱정 많은 초보 엄마와 아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