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현재 6주차 아들을 키우고 있는 초보 맘입니다.
천국 같았던 산후조리원을 퇴소하고 작디 작은 아기를 어떻게 혼자서 봐야 하나 막막했던 저였는데 정말 좋은 산후관리사님을 만나서 2주 간 편안하게 아기도 보고 제 몸 회복에 힘쓸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 제 글을 보는 분들께도 추천드리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임신 막달에 네이버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며 프리미엄 마망을 알게 되었고, 추천이 워낙 많아서 별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적지 않은지라 아무래도 제왕절개 후에 체력 회복이 더딜 것 같아서 일반 관리사보다는 좀 더 믿을 수 있는 베스트 관리사님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제가 만났던 이은영 관리사님은 정말 주변에 200%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분이셨습니다 ㅎㅎ

10년 이상의 업계 경력으로 아기 돌보는 스킬과 지식은 당연하고, 아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이셨어요. 아기 엄마인 저보다도 제 아들에게 사랑한다, 이쁘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어요. 절대 가식이 아니라 마음에서 진심이 우러난 분이셨고, 아기에게 계속 말 걸어주시고, 집에 있는 물건들 활용해서 잘 놀아주시기도 하셔서 마음이 많이 놓였어요. 이 일은 정말 아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정도로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인 저도 힘들어서 지칠 때면 가끔은 무너질 것 같을 때도 있는데 관리사님은 항상 변치 않는 모습으로 제 아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아주셨어요. 덕분에 아기가 잘 놀고, 잘 먹고 잘 잘 수 있었나봐요!

산모는 무조건 몸 회복이 우선이라며 아침에도 출근 시간보다 일찍 오셔서 제 아침상을 차려주시고, 푸짐한 점심에, 간식도 매번 챙겨주셨어요. 음식업 경력이 있으신 분이어서 매끼마다 정성스럽고 영양 가득한 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항상 양을 넉넉히 준비해주셔서 퇴근한 남편도 함께 먹을 수 있었고, 남편 말로는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틈틈이 배워 놓으라고 할 정도였어요 ㅋㅋㅋ
남편 일이 바쁘고 저도 아직 몸 쓰는게 쉽지 않아서 집안 꼴이 엉망이었는데 관리사님 덕분에 2주 동안 반짝반짝한 집안에서 아늑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워낙에 성격이 깔끔하셔서 살림을 얼마나 야무지게 잘 해주시는지 몰라요. 청소업체를 쓴 것처럼 집안 곳곳에 있던 먼지나 곰팡이, 물때 등등 다 정리된것을 보고 괜히 죄송하고 그랬어요ㅠㅠ 제가 봐도 답이 없는 집 상태여서 흐린 눈으로 반은 포기하고 있던 집 청소였거든요. 그래도 관리사님은 아기 건강이 최우선이니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매일 청결하게 관리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틈틈이 집안 살림 꿀팁을 전수 받았으니 저도 산욕기 지나면 열심히 청소하며 살아보려구요...ㅎㅎ

만일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날 줄 알았더라면 산후조리원에 많은 돈을 쓰지 않고 바로 산후관리사님께 한달을 맡겼을 것 같아요. 남편이 이은영 관리사님께 서비스 2주 연장 받자고 하긴 했었는데 저는 개인 사정상 연장을 못하게 되어 많이 아쉬웠어요. 둘째 계획은 없지만 아주아주 만에 하나 둘째가 생긴다면 그때는 꼭 조리원 안가고 이은영 관리사님께 한 달 통으로 아기 맡길 것 같네요!ㅎㅎ

초보 맘 분들, 너무 겁내지 마시고 프리미엄 마망에서 좋은 관리사님 만나서 아기 케어도 잘 받으시고 몸 회복에도 도움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