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말 출산해서 2주간 산후도우미 서비스 이용중인 맘입니다. 이제 단 이틀 남았다니 벌써부터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처음 업체와 소통시 제가 요청드린 조건은
1 불필요한 사담(남의 집 흉) 없으신 분
2 집에 고양이가 한마리 있는데 괜찮으신 분
3 홈캠촬영 괜찮으신 분

이렇게 였습니다
집에 강아지 키우시고 동물을 좋아하신다는 임**관리사님으로 배정해 주셨어요.

출근시간인 9시보다 늘 일찍 오셔서 환복과 손씻기부터 해주시고 아침식사 준비해주십니다
제가 모유수유중에 유두백반이 생겨서 육류, 밀가루, 유제품 등 음식을 제한하게 됐는데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찬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항상 건강하고
풍족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 둘다 집밥을 잘 안해먹는지라 냉장고 안 방치된;;식재료와 반찬들이 수두룩했는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싱크대며 부엌공간들이 늘 깨끗한 상태로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네요.
또 음식 하실때나 가사일 하실때 사소하지만 항상 먼저 물어봐주셔서 감사했어요. 집집마다 살림하는 스타일이 다 다를테니 배려해주시는게 느껴시더라구요.
아가도 너무 예뻐해주시고 고양이까지 진심으로 이뻐해주시는게 느껴져서 계시는 동안 제 마음이 정말 편안했네요. 조리원에서 막 퇴소하고 신생아랑만 있었다면 정말 막막했을텐데... 미처 정리못한 아가옷 아가용품 정리도 순식간에 척척해주시고 아기 목욕도 노련하게 후딱 해주시고요. 기본적으로 손이 빠르신것같아요 ㅎㅎ
그 외에도 직수할때 옆에서 같이 응원해주신다거나 먹고싶은거 없는지 물어보신다거나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출근길에 간식을 사오시는 등 ... 친정엄마처럼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