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3주로 꽤 오래 있다가 왔고, 애기도 그래도(?) 1주일은 더 컸고!

남편과 둘이서 하면 어찌어찌 되지 않겠어?라는 객기는 조리원 퇴소 후 한시간만에 사라지고

기절해 있을 때 진짜 빛과 같이 관리사님이 오셨어요 ㅎ

벌써 2주가 다되어 가는데 시간을 잡을 수는 없지만 대신 후기라도 남겨봅니다


<식사>
솔직히 저희가 맡벌이 치고는 잘 챙겨먹던 집인데 반찬 퀄리티가 다릅니다

매일 반찬 2~3개, 국, 메인 다 새로 만들어 주시고, 몸관리 할 수 있도록 간도 딱 맞게 해주세요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생선구이, 된장국 등등등 매일 식탁이 진수성찬입니다

남편이 원래 있음 먹는다 하는 사람인데 저녁에 관리사님 반찬 먹고선 이게 제대로 집에서 해먹는건가보다! 라고 할 정도입니다


<아기케어>
아기가 원래 잠투정이 심한 아기인데 조리원에선 신생아실에서 다 봐주니까 몰랐어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 아기가 한 번 잠들면 쭉 자는데 아님 30분이고 1시간이고 계속 울던 아기였어요ㅠㅠ

덕분에 주말에 남편과 둘이서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있고 정신이 훅 나갔었는데...

왜 관리사님이 안으시면 꿀잠 보장인거죠?

오신지 2주째인데 아직도 그 스킬을 따라할 수가 없습니다 ㅠ


<청소>
산후도우미 업체 고르면서 제일 신경쓰였던게 청소였어요

고양이 2마리와 같이 사는 집이거든요

항상 털을 뿜어내는 고양이 2마리에 신생아까지.... 진짜 이게 가장 걱정이었는데

매일매일 집이 뽀샤시합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밀대로 밀어주시고, 청소에 빨래에 빛과 같은 속도로 해주세요!

오히려 부부가 애기를 보는 주말이 더 더러울 정도.....


<산모케어>
늘 오시기로 한 시간보다 늘 10분 먼저 오시고

맘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덕분에 오신 날부터 오후는 산책과 낮잠으로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ㅎ


관리사님 너무 좋고 시간 가는게 아쉬워서 연장도 해서 최대한 계시는 시간을 늘리는 중이에요 ㅎ
(그래야 제가 살거 같습니다....)

진짜 조정화 관리사님 강추입니다

혹여나 만에 하나 제가 둘째를 낳으면 아마 둘째도 관리사님께 부탁드릴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