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동 시댁에서 산후 한동안 지내게 되어서,
영등포구의 산후도우미를 알아보았어요.
여기 게시판 글을 몇 가지 검색해보고,
후기가 좋은 업체를 나름대로 정해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프리미엄마망 영등포점이었고요
원장님은 전화 문자로만 연락해보았는데
말씀도 따뜻하게 해 주시고 좋은 분이셨네요
산후조리원에 가지 않는 제 경우를 친딸처럼 걱정해주시면서^^;;
좋은 분으로 보내주시겠다 약속하셨어요~

제가 만난 산후관리사 선생님은 이미옥 관리사님이셨고요.
현직 간호사이셔서 의료 지식도 풍부하시고 성품도 좋은 분이셨어요.

음식도 맛있게 잘 차려 주시고,
원하는 메뉴 말씀드리면 다 해 주시고 장도 봐다 주셨고요,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먹을 반찬까지 봐 주셨어요.
청소, 아기 빨래도 물론 깨끗하게 해주셨고요.
산모 케어도 열심히 해주셔서 아기는 맡기고 들어가서 푹 쉬하고 하셨어요.
또 계신 동안에 족욕과 발마사지를 해주셨는데 산후 피로가 잘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아기 목욕도 선생님 계신 덕에 수월했고
아직 몸 움직이기 힘들 때 기저귀갈이 선생님께서 전담해주셔서 회복에 전념했네요.
아기 예방접종을 하러 갈 때에도 병원 동행해주셔서
처음 가는 병원에 헤매지 않고 접종 잘 받았어요.
육아는 하도 여러 말이 많아서 집집마다 방식이 다를 텐데,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말씀드리면
바로바로 반영해서 잘 따라 주셨고요.

무엇보다 아기를 너무 사랑하시고 따뜻하게 돌봐 주시고,
계속 말을 걸어 주시더라고요.
아기도 자기를 예뻐해주는 사람을 알아보는지
선생님 품에 가면 잘 놀고 잘 잤어요.

선생님 덕분에 3주간 편안하게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